Hsin-Yao Tseng b. 1986, Taipei, Taiwan
조금씩 조급해진다.
하나 둘 내가 있는 곳에서 멀어져 가는 사람들을 마주하게 될때면 그러지 않겠다 다짐했던 마음들이 조금씩 사라지고, 조급해지는 마음들이 스물스물 마음속으로 기어들어 온다. 어떻게든 마음을 다잡고 다시 시작하자 생각해 보지만 아직 정리가 되지 않은 것일까... 불안해진다.
어떻게 보면 정리할 것도 없는지 모른다. 무엇이든 꿈꾼 적도 없고, 어느 것 하나도 시작하려 한발짝 발을 때보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혼자 생각만 하기에는 답이 나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