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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재미

파커 큉크 블루블랙

만년필을 사용한 지 몇 년 되지 않았다. 제대로 사용하는 법을 익힌 것은 한두해 밖에 되지 않았으니 초보라고 할 수 있다.

잉크도 몇가지 없다. 검은색 잉크 한병, 터키옥색 잉크 한병.


블로그나 카페를 가보아도 만년필에 대한 관심은 많이 가지게 되는데, 잉크에 대한 관심은 별로 생기지 않았다.

그저 기본적인 검은색 잉크만 있으면 되는거 아니야?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트위터에서였나, 외국에서는 기본잉크가 푸른색 잉크라는 말을 보게 되었을 때, 나도 파란색잉크 쓰고 싶다~ 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서 이곳저곳 알아본 결과, 블루블랙 잉크가 마음에 들어서 가격도 가장 저렴하고 브랜드도(뭐 다른 브랜드 잉크들도 모두 괜찮지만) 믿을만 한 파커 잉크로 결정하게 되었다.








처음 받고 바로 병목에 남은 잉크를 찍으려했지만;;; 잉크가 얼마 없어서 그냥 알아볼 수 있을 만큼만 동그랗게 원을 쳐주고...


미도리 트래블러스 다이어리에 끼워놓은 복면사과 까르네 노트에 인증.


색은 인터넷으로 알아본 것보다 조금 짙었고(노출 보정을 심하게 했는지 사진에는 조금 밝게 나왔다), 무난하게 쓰기 좋아보였다.

2014년은 아마도 다이어리에 이 잉크로 채워나갈 것 같다. 잘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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